현대차, 하청근로자 75% 정규직 지원
현대차, 하청근로자 75% 정규직 지원
  • 김연균
  • 승인 2013.01.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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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3500명 정규직 채용 계획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75%가 사측의 정규직 신규채용 공고에 지원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체 68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 가운데 5100여명이 정규직 신규채용 공고에 입사원서를 냈고, 마감일이 오는 9일로 일주일 정도 남아있어 정규직 지원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비정규직지회는 권리포기각서와 소송포기각서, 조합탈퇴서 강요 등 ‘신규채용 음모론’을 주장하면서 조합원들이 신규 채용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면서 사측의 신규채용 방침을 강하게 비난했다.


끝내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이탈해 이번 신규채용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라고 신규채용에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비정규직지회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16년까지 모두 3500명의 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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