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정규직 2043명 정규직 전환
한화그룹, 비정규직 2043명 정규직 전환
  • 김연균
  • 승인 2013.01.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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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 2043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호텔·리조트 서비스 인력, 백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관리 인력, 고객상담사 등 상시로 계속 직무에 종사한 계약직 사원으로, 계열사별로는 한화호텔&리조트가 725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손해보험 533명, 한화63시티 209명, 한화갤러리아 166명 등이다.

직무별로는 서비스 564명, 고객상담사 500명, 사무지원 224명, 사무관리 205명, 직영시설관리 197명, 판매사원 153명 등이다. 여기에는 이미 계약직으로 채용해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인력도 포함됐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각 비정규직 직원의 평가를 거쳐 전환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3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 중 비정규직 비율은 17%에서 10.4%로 내려간다. 이는 작년 8월 통계청이 집계한 국내 비정규직 비율 33.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60%인 1천200여명이 여성으로 회사내 여성 인력 고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그룹 측은 기대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과 같은 복리후생, 정년 보장, 승진 기회를 보장받는다.

한화그룹은 상시·지속성을 띠고 있는 업무에는 계약직 채용 관행을 없애고 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한화그룹의 정신인 ‘신용과 의리’, ‘함께 멀리’라는 그룹 가치를 적극 실천하려는 것”이라며 “경제·사회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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