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여성 시간 선택제 일자리 수요조사” 발표
고용노동부 “여성 시간 선택제 일자리 수요조사” 발표
  • 이준영
  • 승인 2013.12.1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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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12일 “여성 시간 선택제 일자리 수요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들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수요, 희망 일자리, 취업 애로요인, 희망 지원정책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여성(미취업 1천명, 취업 5백명)들을 대상으로 조사(‘13.10~11월)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 의사가 있는 미취업여성의 취업 희망 근로형태는 시간선택제가 8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취업 여성 중에서 시간 선택제로 전환, 이직 의사가 있는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그 중 대졸 이상의 고학력 여성들의 수요가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일하기를 원하는 기간은 “기간의 정함이 없는 상용형인 경우(62.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간 선택제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로 미취업 여성의 경우 ①자녀 보육, 교육(40.6%) ② 개인 시간 활용(21.2%)등의 순서이며,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 보육, 교육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취업 여성의 경우 ① 자녀 보육, 교육(58.2%) ② 여가시간을 갖기 위해(19.4%) ③ 학업 등 자기개발(15.8%)등의 순서였다.

월 희망 임금은 80~100만원(42.6%), 100~150만원(25.1%), 50~80만(16.4%)순이었으며,
희망직종은 ①서비스(33.3%) ②사무직(33.1%) ③단순노무직(10.0%)등의 순서였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 미취업 여성의 경우는 사무직(57.9%)과 전문직(11.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선택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①일, 가정 양립 가능성(42.3%) ②자신의 능력과의 부합성(22.2%) ③근무시간 조정 가능성(10.3%)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시간 선택제로 전환시 애로요인으로는 5점 척도 기준으로 ①임금감소(4.12) ②승진, 배치 등 인사상 불이익(3.62) ③중요도 낮은 업무 배정(3.30) ④고용불안(3.24)등의 순서이며, 고학력 여성의 경우 시간선택제로 전환시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과 ‘경력개발 장애’에 상대적으로 더 애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한 수요(복수응답)는
미취업여성의 경우 ①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55.7%) ②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 도입(42.8%) ③보육시설 및 취학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18.2%)등의 순서였고,
취업 여성의 경우 ①보육시설 및 취학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58.6%) ②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 도입(38.0%) ③시간제 일자리 확대(28.2%)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시간선택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미취업여성은 ①시간 선택제 적합 일자리 창출(60.9%) ②시간비례 임금/복리후생 보장(53.6%) ③고용안정 보장(33.6%)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취업여성의 경우 ①시간비례 임금/복리후생 보장(73.2%) ②시간선택제 적합일자리 창출(44.2%) ③고용안정 보장(37.8%)등을 꼽았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시간 선택제 수요가 많은 미취업 여성을 위해 적합직무 개발, 채용박람회 개최,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으로 “취업 여성이 자녀 보육, 교육 등의 수요로 근로시간 단축을 희망할 경우 시간 선택제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함께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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