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훈련기관 집중지원-취약계층 직훈강화
우수훈련기관 집중지원-취약계층 직훈강화
  • 김연균
  • 승인 2014.02.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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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4일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개선방안'을 마련·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개선방안에는 훈련성과가 높은 우수훈련기관을 육성·지원하는 한편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직업 훈련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수훈련기관 육성과 관련해 고용부는 향후 훈련기관 역량평가와 취업률 등 성과평가를 기준으로 우수훈련기관을 선정키로 했다.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훈련과정 심사 우대, 과정운영의 자율성 확대 및 훈련비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또 취업률과 고용유지율을 일정수준이상 달성한 기관에 대해서도 ▲추가 인센티브 지급 ▲훈련시설·장비 대부이자율 인하(4%→1%) ▲훈련비 선급금 지급시 부담(이행보증보험증권 제출의무) 완화 등의 우대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훈련 확대 및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고용센터를 통한 훈련참여와 함께 자치단체 일자리센터, 취약계층 직업훈련상담 민간위탁기관, 새일센터, 하나센터 등에서도 취약계층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훈련과정에 취약계층이 30%이상 참여토록 하고 참여 실적이 있는 훈련기관은 차기 선정심사에 우대해 취약계층 훈련 및 취업지원에 필요한 추가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취업계층의 취업률 산정방법도 일반 훈련참여자와 다르게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하는 등 훈련 기관 스스로가 취약계층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용부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기업 현장에서의 직무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훈련심사 및 평가체계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전면 적용하고 채용연계형 훈련과정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채용연계형 훈련과정은 7개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0명 내외의 지원자를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NSC가 적용된 훈련과정은 5개 과정, 150명 내외로 진행된다.

나아가 고용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개선방안'은 향후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한 뒤 오는 2015년부터 전면적으로 반영·시행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성 있는 질 높은 훈련과정 중심으로 개편·확대하고, 역량있고 높은 성과를 내는 훈련기관에 대해서는 심사절차 간소화, 훈련비 추가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개선방안'의 시범사업은 올해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과정을 승인받은 기관 중 우수훈련기관을 선정한 뒤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훈련기관에 대해서는 시범사업 훈련과정 운영에 있어 실제 소요되는 훈련비를 추가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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