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력단절여성 11만명, 새일센터 통해 취업
지난해 경력단절여성 11만명, 새일센터 통해 취업
  • 이준영
  • 승인 2014.02.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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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은 여성은 20만9000여명으로, 이중 10만 8000여명의 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새일센터를 이용해 구직상담, 훈련, 인턴십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은 여성은 전년도에 비해 8%포인트 증가한 20만9000여명이라고 5일 밝혔다. 이중 10만80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했으며, 취업자 중 상용직 비율은 전년대비 5.7%포인트 증가한 63.4% (6만8000여명)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임금근로자의 상용직 비율(54.4%)보다 높은 수준이다.

취업자의 연령대를 보면 40대 38%, 50대 이상 35%, 30대 18%, 20대 이하 9% 등의 순으로, 4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의 73%를 차지했다. 이는 경력단절 후 자녀양육 부담이 감소되는 시기에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직종은 사무·회계(21.4%), 사회복지(12.6%), 보건의료(12.4%) 순으로 높았으며, 영업·판매(5.0%), 전기·전자(4.3%), 건설·기계(2.8%) 분야는 낮았다. 기업에 경력단절여성 채용 인센티브를 주고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직장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새일여성인턴십'에는 총 6820명의 여성이 참가했다. 인턴이 끝난 후에는 참여자 중 96.7%가 해당 사업장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직무역량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직업교육훈련의 경우 1만5000여명이 훈련에 참여해 1만4000여명이 수료했다. 또 재취업 여성의 지속적 고용유지를 위해 기업체환경개선(290개 업체), 여성친화협약(4200여건), 가족돌봄(8000여건) 등을 지원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경력단절여성의 전공·경력·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에는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시범운영하고, 전문기술 및 기업맞춤형 훈련 등 현장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훈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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