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잘해도 취업"…기업 10곳 中 9곳 "대화능력 평가"
"말만 잘해도 취업"…기업 10곳 中 9곳 "대화능력 평가"
  • 이준영
  • 승인 2014.04.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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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가운데 9곳에서 입사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4%가 "입사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85.6%는 "스펙이 부족해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스펙은 뛰어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해 탈락시켰다는 응답도 78.6%에 달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이유는 48.7%(복수응답)가 "직장인으로서 필수 능력"이라고 꼽았고, 39.9%는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업무상 필요한 능력'(36.2%), '업무능력도 뛰어날 것 같다'(24.7%) 등이 뒤를 이었다.

입사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는 직종은 영업과 영업관리가 27.7%로 가장 많았고, 마케팅·홍보(13.7%)와 판매·서비스(8.5%), 기획·전략(6.6%), 회계·총무·인사(6.6%) 등의 순이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중에서도 표현력(52%)을 가장 중시했다. 논리성(42.1%)과 솔직함(38.7%), 설득력(38.7%), 명료함(35.1%), 간결함(21%) 등의 순으로 봤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도 유리하다"면서 "대답을 할 때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 등을 숙지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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