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시대’..한국노총 전국시니어노조 설립
‘인생 100세 시대’..한국노총 전국시니어노조 설립
  • 이준영
  • 승인 2014.05.14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 노인자살률 1위, 기업 퇴직연령 평균 53세, 실질 은퇴연령 70.3세’

인생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장년층 노동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전국 시니어 노동조합(위원장 박헌수)이 설립됐다.

한국노총 전국 시니어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에 설립을 신고해 8일 신고증을 교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전국 시니어노동조합은 창립총회에서 △시니어 노동자들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지위향상을 위한 강력한 노동운동 실천 △조직확대 △시니어 노동자들이 각종 정보제공과 분야별 경력·지식·기술을 활용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중적 지지기반 확보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대안 제시 △퇴직 전·후 적응교육 및 장·노년층의 특화된 일자리 개발·알선 등의 활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전국 시니어노동조합은 50세 이상 노동자를 가입대상으로 하며 구직자 등은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박헌수 전국 시니어노동조합 위원장은 “72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됐지만, 장·노년층을 위한 복지가 취약해 장수가 축복이 아닌 재앙으로 닥쳐오고 있다”며 “시니어 세대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생활권을 보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