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사회보험 가입률 양극화 심각
근로자 사회보험 가입률 양극화 심각
  • 이준영
  • 승인 2014.05.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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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10명 중 7명은 사회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사회보험이 절실한 임시·일용직과 저임금 근로자는 가입률이 20% 안팎에 불과한 반면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나은 상용직과 고임금 근로자는 95%를 웃돌아 양극화가 심했다.

21일 통계청의 ‘사회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고용보험 67.7%, 국민연금 68.4%, 건강보험 71.3%였다. 그러나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일용직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20.1%에 그쳤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도 각각 17.1%와 21.6%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상용직은 고용보험 97.1%, 국민연금 97.0%, 건강보험 99.0%에 달했다.

월평균임금별로는 100만원 미만 근로자의 경우 국민연금 가입률이 16.1%, 건강보험은 21.1%, 고용보험은 18.3%에 그쳤다. 100만∼200만원 근로자는 각각 60.3%, 64.7%, 62.1%였다. 400만원 이상 근로자는 각각 96.3%, 97.9%, 95.4%에 이르렀다. 성별로는 남성 임금근로자의 가입률이 국민연금 73.6%, 건강보험 77.2%, 고용보험 73.3%였다. 여성은 각각 61.5%, 63.6%, 60.5%로 남성보다 가입률이 낮았다. 산업별로는 광업과 제조업 부문 가입률이 80%를 웃돈 반면 농림어업 부문 가입률은 10%대에 불과했다. 직업별로 관리자의 가입률은 90%대였으나 단순노무종사자는 30%대에 그쳐 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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