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표된 이날 조사에서는 특히 지방사립대 출신의 61%가 대학간판이 취업 걸림돌이라고 답했다. 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 55.3%가 같은 대답을 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를 제외한 서울 소재 대학 출신(44%)과 해외 대학(23.1%),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21.4%) 등의 순이었다.
출신 대학을 탓하는 배경으로 서류전형에서 계속 탈락하는 경우(6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서류전형 필터링(44.2%)과 학교별 취업 양극화(33.9%), 교수나 선배의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을 때(30.7%), 선배들이 취업을 어려워할 때(30.7%) 등 이었다.
한편으론 응답자의 94.7%가 학벌 때문에 취업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들은 학벌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에 대한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49.8%)하거나 토익 등 스펙쌓기에 집중(42.9%)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린채용 위주로 공략(31.8%)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또 구직자의10명 가운데 6명(59.3%)은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여겼으며, 그 이유로 응답자의 59.9%가 "학력에 대한 선입견이 평가를 좌우할 것 같다"를 꼽았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