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퇴직을 했거나 예정인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효과적으로 자신의 퇴직 후 경력을 설계하고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 설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기업들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퇴직과 재취업을 인생의 또 다른 희망찬 출발로 여기게 하고 △자신의 직무전문성과 재취업 가능한 직종 및 일하는 방식을 알게 해 △보다 적극적으로 퇴직 후 재취업 및 경력개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잘 살아온 내 인생, 앞으로의 도전 △흥미 탐색 및 재능 찾기 △ 사무직 퇴직자의 취업현황 및 사례 △장·단기 ‘내 일’ 찾기 △직업정보 탐색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서영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5일간 30시간으로 구성된 세부 커리큘럼을 성실하게 이수하면 퇴직 후 제2인생을 알차게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보다 많은 기업에 보급될 수 있도록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은 8월과 11월 중에 강사 양성과정을 개최할 계획이며, 수강을 원하면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진로교육포털 사이버진로교육센터(http://cyber-edu.kei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300인 이상 기업은 퇴직을 앞둔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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