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일자리, 국가 아젠다로 설정해야"
이기권 장관 "일자리, 국가 아젠다로 설정해야"
  • 김연균
  • 승인 2014.09.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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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국가의 핵심 어젠다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오전 9시(현시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일자리를 경제·산업·복지·교육 정책의 중심에 세우고, 모든 국가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은 고용률 70% 로드맵 마련을 통해 일자리의 양과 질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창조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설명하면서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빈곤층의 일을 통한 빈곤탈출 지원을 위한 고용복지+센터 확충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이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 못지않게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비정규직 비중 축소 및 처우개선 등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번 G20 의장국인 호주의 에릭 아벳즈 고용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여성·청년고용 촉진방안과 양국의 고용노동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G20 고용노동장관회의는 10일부터 1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며,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한 G20 20개국과 초청국, ILO·OECD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참여 제고 및 구조적 실업 해소, 여성 및 청년고용 촉진 등의 의제에 대한 각 국 수석대표 발언과 토론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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