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일자리 알선 기능 강화
정부, 해외 일자리 알선 기능 강화
  • 김연균
  • 승인 2015.06.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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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연균 기자]정부가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8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으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무브(K-Move)’ 개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케이무브 사업이 전면 재정비된다. 해외 취업을 위한 직무연수, 어학연수, 일자리 알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케이무브 사업에 연간 15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15개 중점 국가를 선정해 취업 유망 직종과 부족한 인력 수요, 취업 필요 요건 등을 조사, 공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의 청년 해외취업 정책은 단기 연수 및 취업자만 늘려 왔고, 해외 일자리 정보 또한 청년들의 선호도가 낮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단순 일자리에 편중돼 별 효과가 없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정부는 외국 취업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고, 국가별ㆍ분야별로 세분화해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 알선 기능도 강화해 해외 일자리의 질도 높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각 정부부처가 취합한 해외취업 정보는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자격증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외국에서 인정받는 국내 자격증은 많지 않다.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정보통신(IT)분야 자격증 일부만 중국에서 동등한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아부다비 보건청이 한국 의료인 면허 인증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국내에서 획득한 자격증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으면 간호사 같은 전문직의 해외진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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