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비상대책회의는 공사에 경영상 긴급하거나 중요한 현안이 생겼을 경우 간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이번 회의엔 총 70여명의 지사 부서장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적극 참여했다.
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에 대한 간부들의 의견 나누기 위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간부들은 토론회에서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임금피크제 조기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 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키로 했다.
다만 노동조합은 임금피크제 도입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날 수렴된 간부들의 의견을 노조원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임금피크제 조기도입을 위해 노조와 합리적으로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경제 대도약을 위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올해 안에 공공기관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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