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는 '원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다', 21.2%는 '원하는 고용형태에 맞는 지원자가 없다'고 응답했고, 5.9%는 '지원자 자체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규모가 제법 되는 중견기업들도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업들은 임금인상과 복지향상(56.9%), 회사 홍보와 인지도 제고(25.5%), 근무환경 개선(7.8%) 등으로 인력채용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중견기업들의 연봉과 복지수준은 동종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대체로 비슷하거나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3.6%는 비슷하다, 18.6%는 낮다고 평가했고 높다는 기업은 7.8%에 그쳤다.
경쟁업체보다 낮은 이유로는 '영업이익률이 낮아서'라고 응답한 기업이 52.6%로 가장 많았지만 경영자의 인식부족이나 무관심(21.1%), 노조가 없거나 협상력 부족(15.8%)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지급할 수 있는 신입사원 연봉으로 연구개발직은 2천500만∼3천만원, 생산직은 1천500만∼2천만원,영업직과 사무직은 각각 2천만∼2천500만원을 제시한 기업이 많았다.
서 연구위원은 중견기업들의 인력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선 산학이 연계해 맞춤형 인재양성에 힘쓰는 한편 부산시와 근로자가 함께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보상해주는 기금을 적립해 7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5년 단위로 일정액을 지급해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12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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