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잦은 퇴사로 시간 및 비용부담 높아
직원들의 잦은 퇴사로 시간 및 비용부담 높아
  • 박보람
  • 승인 2016.10.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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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28명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퇴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5곳 중 3곳이 직원들의 잦은 퇴사로 인해 시간 및 비용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들에게 직원들의 잦은 퇴사로 인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한 곳당 평균 2개 이상의 고충을 호소했다. 직원들의 잦은 퇴사로 중소기업들이 겪는 가장 대표적인 어려움(*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잦은 인력수급, 인수인계, 교육 등 ▲잦은 채용으로 인한 시간 및 비용부담(63.8%)이 차지했다.

이밖에 타직원 이탈, 사기저하 등 ▲조직 분위기 위축(59.3%), 커뮤니케이션 부재, 실무자 변경 등 ▲원할한 업무 진행에 차질(52.7%)을 겪었다는 응답도 각각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기존 직원들의 업무량 증가에 따른 업무효율 저하(43.6%), ▲기 투입된 교육비용의 손실(22.7%), ▲해당 부서의 업무 성과 저하(16.7%)도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에게 다른 회사에 견줘 우리 회사가 구별될 수 있는 자랑거리, 장점이 있는지를 묻자 61.6%가 ‘없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타사와 구별되는 자사만의 장점이 있다고 느끼는 그룹의 인사담당자에게서 잦은 퇴사로 인해 느끼는 고충이 많게는 20%P 가까이 적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때문에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중 94.3%가 ‘직원 이탈 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직원들의 퇴사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 67.5%가 ▲금전적 보상 확대를 꼽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복지 강화(57.0%), 3위는 ▲소속감 부여 및 기업문화 형성(45.8%)이 차지했다. 또 ▲업무 효율 향상(24.9%), ▲직무 전문성 강화(24.9%), ▲조직 및 개인의 성장 가능성/비전 제시(22.5%) 등 근로자에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는 것도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좋은 퇴사 방지 대책으로 꼽혔다. ▲업무•노동 강도 축소(19.9%)를 꼽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의 57.6%가 ‘자사에 직원들의 퇴사를 줄이기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퇴사를 줄이기 위한 제도가 마련됐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42.4%를 차지했다. 이들에게 마련된 제도를 물은 결과 ▲복리후생 제도 강화(65.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인 면담/멘토링 제도 실시(55.9%), ▲연봉 및 근무처우 개선(46.0%)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연수 및 교육 제공(27.7%),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 형성(17.9%), ▲유연 근무제도(17.4%), ▲희망자 업무/직무 순환제도(16.1%), ▲기업 철학/비전 상시 공유(12.5%) 등도 중소기업이 직원들의 잦은 퇴사 방지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대책들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은 이러한 대책이 직원들의 퇴사방지에 55.4%가 ▲적지 않게, 30.4%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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