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해도 취업 안 한 인구가 346만명"
"대학졸업해도 취업 안 한 인구가 346만명"
  • 김민수
  • 승인 2016.11.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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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총 345만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7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대졸이상의 비중은 345만8000명으로 21.7%를 차지했다.

지난해 338만4000명으로 21.1%였던 것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졸이하와 고졸이 하락한 것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중졸이하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은 42.8%(682만6000명)로 지난해 42.3%(692만4000명)보다 0.4%포인트, 고졸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은 35.5%(565만7000명)로 지난해 571만5000명(35.7%)보다 0.2%포인트 줄었다.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남녀간 격차가 컸다. 중졸이하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3.0%, 42.7%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고졸은 남성이 39.4%, 33.5%로 5.9%포인트 차이가 났고 대졸이상은 남성이 17.7%, 여성이 23.8%로 6.1%포인트나 격차가 벌어졌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지만 여성의 경우 교육 정도에 걸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성이 가사를 돌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남성보다 더 많은 이유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 인구를 살펴보면 가사(35.9%), 재학·수강 등(24.9%), 연로(13.4%)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재학·수강 등(38.2%)이, 여자는 가사(53.0%)가 가장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재학·수강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는 10만명(-0.5%포인트) 감소한 반면 연로는 11만1000명(0.7%포인트) 증가해 고령화의 진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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