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노동통계국이 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6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7만3000~17만5000건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전문가들이 건강한 경제성장에 필요한 수준(월간 10만~15만)으로 제시하는 기준은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5.0%로 소폭 상승했던 실업률도 4.9%로 다시 낮아졌다.
당초 15만6000건으로 발표됐던 9월 신규고용은 19만1000건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으며 최초 15만1000개에서 지난달 16만7000개로 상향 조정됐던 8월 신규고용은 17만6000개로 다시 수정됐다.
올 들어 10월까지 월 평균 신규고용 증가량은 18만1000개로 지난해의 22만9000개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10월 신규고용에서 보건(3만1000명 증가), 전문직 서비스(4만3000명 증가), 금융(1만4000명 증가) 부문은 일자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제조.건설.도매.소매.여가.광업 부문의 일자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민간 부문 근로자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4시간으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9월보다 10센트(0.39%) 오른 25.92달러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시간당 평균 임금은 2.8% 올라 경기 호조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실업자 수는 780만 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년 이상 실질적인 변동이 없었으며 27주 이상 장기실업자도 전체의 25.2%인 200만 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노동시장 참여율(62.8%)과 총인구 대비 근로인구 비율(59.7%)은 각각 전달보다 0.1%포인트씩 낮아져 사실상 변동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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