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역사는 미래다
[신간 안내] 역사는 미래다
  • 김연균
  • 승인 2017.01.1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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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아무 것도 배울 수 없다

정치는 백성들의 소리를 듣는 것이고,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 <역사는 미래다>는 한국 최고의 '정조와 화성 전문가' 김준혁 교수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일경제>에 매주 목요일 연재한 칼럼을 모은 것이다.

비록 원고지 6~7매의 ​짧은 칼럼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시대와 상황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명구절이다. 그래서 매주 목요일 장안의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는 김준혁 교수의 칼럼을 다투어 읽고 토론이 벌여졌다고 한다.

단재 신채호는 늘 입버릇처럼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면 민족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역사는 국가와 민족에 중요한 것이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영원한 권력은 없다. 권력의 시한은 정해져 있고, 임기가 끝나면 누구나 평범한 백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김준혁 교수의 역사에세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으면 한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이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은 "백성이 가난한 것은 아전의 탐학 때문이고, 아전의 탐학은 뇌물 때문이며, 뇌물이 자행되는 것은 법이 해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역사가 말해주는 교훈은 "누구든 차별하고 압박하면 위험한 세력이 되지만, 반대로 포용하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보수와 진보 사이에 국사 교과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아마도 시대를 바라보는 사관(史觀)이 달라서 나오는 현상일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역사적 교훈은 실로 다양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사의 진실을 올바로 알리고자 하는 역사가로서의 진정성이다. 그런 점에서 김준혁 교수의 역사에세이를 일독하길 권한다.

​요즘 기업들은 신입사원 공채 때 역사에세이 시험을 치른다. 직무적성검사에서도 역사과목 시험은 기본이다. 역사는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이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역사에세이다. 대학생부터 CEO까지 함께 읽고 함께 공유해야 할 시대의 지침서이다.

김준혁 지음 / 더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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