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컬럼]그래도(Anyway)
[전대길의 CEO컬럼]그래도(Anyway)
  • 김연균
  • 승인 2017.02.2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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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미국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커뮤니티 활동가, 대학교수, 하이테크공원 개발자, 하와이주 정부관료인 켄트 케이스(Kent M. Keith) 변호사는 2001년 어느 날, 인문학 세미나에 참가했다가 “역설적(逆說的)계명(誡命):(The Paradoxical Commandments)”이란 주제발표를 듣고서 깜짝 놀랐다.

어찌된 연유로 이 내용이 알려졌는지를 질의했더니 인도 캘커터의 테레샤 수도원의 어린이 집 벽에 걸려있었던 글인데 누구의 작품인지는 미상(未詳)이란 발표자의 답변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캔트 케이스 변호사는 자신이 하바드대학생 시절(1968년)에 발표했던 “역설적(逆說的)계명(誡命)”, “그래도(Anyway)정신"임을 밝혔다.

10년 전에 L그룹 임원과 간부직원 들이 ‘그래도(Anyway)’로 출간된 켄트 케이스의 역설적 계명에 관한 책자를 읽고 토론하고 학습하는 스터디 그룹(Study-Group)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 10가지 주요 내용을 옮긴다.

첫째 : 사람들은 논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다.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람들을 사랑하라!”(People are illogical, unreasonable, and self-centered. Love them anyway.)

둘째 : 당신이 착한 일을 하면 남들은 다른 속셈이 있다고 의심을 할 것이다.
“그래도 착한 일을 하라!”(If you do good, people will accuse you of selfish ulterior motives. Do good anyway.)

셋째 : 당신이 성공하게 되면 가짜 친구와 진짜 적들이 생길 것이다.
“그래도 성공하라”(If you are successful, you will win false friends and true enemies. Succeed anyway.)

넷째 : 오늘 당신이 착한 일을 해도 내일이면 사람들은 잊어버릴 것이다.
“그래도 착한 일을 하라!” (The good you do today will be forgotten tomorrow. Do good anyway.)

다섯째 : 정직하고, 솔직하면 공격당하기 쉽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게 살아라!”(Honesty and frankness make you vulnerable. Be honest and frank anyway.)

여섯째 : 사리사욕에 눈 먼 소인배들이 훌륭한 사람들을 해칠 수도 있다.
“그래도, 크게 생각하라!”(The biggest men and women with the biggest ideas can be shot down by the smallest men and women with the smallest minds. Think big anyway.)

일곱째 : 사람들은 약자에게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결국 힘이 있는 편에 선다.
“그래도 소수의 약자를 위해 분투하라!”(People favor underdogs but follow only top dogs. Fight for a few underdogs anyway.) 

여덟째 : 몇 년 동안 공들여 쌓은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도 塔을 쌓아라!”(What you spend years building may be destroyed overnight. Build anyway.)

아홉째 :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면, 보따리를 내 놓으라고 덤빌 수도 있다.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라!”(People really need help but may attack you if you do help them. Help people anyway.)

열 번째 : 젖 먹던 힘까지 다하여 헌신해도 칭찬을 듣기는커녕 경을 칠 수도 있다. “그래도 헌신하라!”
 (Give the world the best you have and you'll get kicked in the teeth.Give the world the best you have anyway.)

그 후 민들레 홀씨처럼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역설적 계명’, ‘그래도 Anyway정신’은 지난 50여 년간 하버드대학생 들의 인생지침서로 자리 잡고 있다.

끝으로 대한민국 최고지도자의 문제로 인한 국민들의 슬픔과 좌절, 분노와 갈등, 그리고 정의는 실종되고 거짓과 괴담이 판을 치는 요즘, 나라를 걱정하는 우리 대한국인 모두가 꼭 갖추어야 할 정신이 다름 아닌 ‘역설적 계명’인 ‘그래도 Anyway정신’이라고 굳게 믿는다.

유사 이래 1,000번이상의 국난(國難)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던 우리 대한국인이여! 그래도(Anyway) 더 크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라의 번성을 위해 몸과 마음(뫔)을 다 바쳐서 헌신하자. 우리는 전화위복의 전기(轉機)를 만들 수 있다.

전대길

(주)동양EMS사장

국제PEN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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