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회계연도 3/4분기 생보사 영업실적 분석
2002회계연도 3/4분기 생보사 영업실적 분석
  • 승인 2003.03.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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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회계연도 3/4분기("02.4.1∼12.31) 생보사 영업실적 분석결과 삼
성을 비롯한 국내 대형 생보사들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2002회계연도 3ㆍ4분기까지(4∼12월) 23개 생보사
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계약자 배당전 당기순이익은 3조
799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8846억원보다 101.6%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1조8331억원의 이익을 올려 가장 많았고, 대한
생명(8581억원), 교보생명(4926억원), ING(955억원), 푸르덴셜(949억
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일생명은 1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럭
키생명(111억원), PCA(57억원), 카디프(26억원) 등도 적자를 냈다.

이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 증대로 보험수지가 전년 동기 대
비 7조9544억원 늘고 채권 및 대출채권 중심의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투자수지도 1조1535억원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보험 및 투자수지의 개선으로 12조6316억원의 책임준비금을
전입한 이후 영업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1조8850억원 늘어난 4조379억
원에 달해 당기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순이익 규모도 회계 연도말까지 결손생보사의 누적손
실 5조2217억원을 해소하는데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내 및 외국계 생보사의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
다. 대형 3사의 시장점유율은 75.3%(삼성 39.0%, 대한 20.2%, 교보
16.2%)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이에 비해 10개 외국계 생보
사의 시장점유율은 종신보험의 판매신장 및 모집조직 확대로 전년보
다 2.7%포인트 증가한 11.3%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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