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일주일에 2.5일은 '야근'
직장인, 일주일에 2.5일은 '야근'
  • 박보람
  • 승인 2017.09.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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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대한민국 직장인은 일주일에 2.5일 ‘야간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한민국 직장인 1,013명의 야근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2.5회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자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자주 한다’는 답변이 46.3%로 가장 높았고, ‘가끔 한다’는 답변 역시 39.2%로 많았다. 하지만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14.5%로 가장 낮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이 가장 야근을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자주 하는지 묻는 질문’에 과반수인 54.5%의 대기업 직장인들이 ‘자주 한다’고 답한 것. 다음으로 ‘중견기업(51.6%)’, ‘중소기업(44.5%)’ 순으로 야근을 자주하고 있었다. 반면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외국계기업(20.8%)과 공기업(20.5%)에서 높았다.

조사 결과 야근이 가장 잦은 직무는 연구개발직이었다. 연구개발직 직장인 58.3%가 야근을 자주한다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 ▲디자인직(53.2%), ▲기획직(52.5%), ▲IT/시스템운영직(51.6%) 직장인들도 야근을 자주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판매서비스(38.1%)와 ▲고객상담/TM(30.0%) 직무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직급별로는 부장급(55.3%) 직장인들이 가장 야근을 자주했고, 이어 과장/차장급(50.6%), 주임/대리급(47.0%), 사원급(42.2%)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에서 야근이 필수일까? 직장인 69.9%가 ‘야근은 당연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야근을 할 때도 스스로의 결정 보다는 어쩔 수 없이 야근한다는 답변이 63.9%로 높았다.

그럼에도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하다(43.9%)’는 답변이 1위를 기록했다. ‘일이 많아 근무시간 내에 끝낼 수 없다(38.6%)’, ‘갑자기 발생하는 예측불허 업무들 때문에(26.2%)’,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사, 기업문화 때문에(25.8%)’야근을 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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