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후보부지 발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후보부지 발표
  • 승인 2003.02.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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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長官 辛國煥)와 한국수력원자력(주)(社長 崔洋祐)는 4일
(화) 동해안 영덕군 남정면, 울진군 근남면 지역과 서해안 영광군 홍
농읍, 고창군 해리면 등 총 4개 지역을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후보 부
지로 선정 발표했다.

정부와 한수원은 후보부지로 선정된 4개 지역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금년 내에 자율적 유치신청이 있을 경우, 해당 지역을 우선적으로 부
지선정 과정에 포함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18기의 원전을 가동중에 있으며, 건설중인 2기 이외
에 장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2015년까지 8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
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은 국내 총 전력의 40%를 담당하는 최대 전력 공급원으로
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이며 특히, 에너지 자원이
빈약한 우리 나라에 있어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원가가 저렴한 원자력
발전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원전 등 원자력의 이용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방사성폐기물이 발생하
는데,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원전 운영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방사
성폐기물 관리시설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원전 내의 임시저장 시설은 2008년부터 포화가 예상되어, 원전
의 정상적인 가동을 통한 장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방사성폐기
물 관리시설의 적기 건설이 긴요한 상황이다.

"86년 이후 수 차례의 부지확보 실패 후 사업주체가 과기부/원자력연
구소에서 산자부/한전으로 이관되었다("97.1)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 98년 수립된 "방사성폐기물관리대
책"에 따라 지난 2000년 7월부터 1년간 부지공모를 시행하였으나 일
부 지역주민의 자율적인 유치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환경단체 등
의 반대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주)는 2001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년
간 전문 용역기관(동명기술공단(주))에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후보부
지 도출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여 적격후보부지 4개소를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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