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채권추심 아웃소싱 활발
제2금융권 채권추심 아웃소싱 활발
  • 승인 2003.01.03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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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이 신용정보회사를 통한 채권추심 아웃소싱이 활발히 진행되
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채권추심전문회사를 인수키로 하고 대상 업체를 물
색하고 있는 데 이어 캐피탈업체들도 채권추심 아웃소싱을 본격화하
고 있다.

이미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한대련)는 지난달 11일 서울신용정보 인수
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간 공조는 제2금융권의 경우 급등하는 소액대출 연체율 때문
에 부실채권 처리와 회수가 절실하고 만성적자에 시달려 온 신용정보
회사들은 수익극대화를 위해 독점적인 채권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
다.

-채권추심전문업체에 아웃소싱·인수등 적극적
-저축은행중앙회·삼성캐피탈·신협조합 등

저축은행중앙회는 현재 2, 3곳의 신용정보회사를 대상으로 일정 지분
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채권추심의 본격화를 위해 회사를 신설할 방침이었으나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채권추심 노하우도 보유하지 못하는 등 효율성 확보가
어려워 방향을 선




선회했다. 일정 지분을 사들여 추심업무에 관한 독점
적 계약을 하고 점차 경영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캐피탈 등 채권추심을 내부적으로 해 왔던 캐피탈업체들도 최근
신용업체에 지분을 참여해 부실채권 처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방안
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기존에 인수·제휴를 맺고 있던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단위조
합 업체들도 신용정보업체들과 꾸준히 제휴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은 지난해 51%의 지분을 인수해 한성신용정보를 자회사
로 두고 있고, 새 마을금고도 세일신용정보에 25%의 지분을 투자해 제
휴하고 있다.

단위조합들이 우선적으로 채권추심업무를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선정
해 둠으로써 편리성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대련도 32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서울신용평가를 인수했다. 단순한
업무제휴만으로는 만성적인 부실채권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개인
신용정보와 추심업무를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을 자회사 형태로 도
입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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