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합병 따른 평가용역 계약 체결
LG그룹 합병 따른 평가용역 계약 체결
  • 승인 2002.11.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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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양대 지주회사, LGCI(화학) LGEI(전자)간의
합병을 통한 단일지주회사 출범작업이 마 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LGCI와 LGEI는 22일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영효
율성증대 및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
한 지주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양사의 합병을 검토중"이라고 증권거래
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들 회사는 또 그룹의 빌딩관리, 사무용품 온라인 공동구매, 별정통
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법인인 LG MRO의 일부 사업부문의 분
할합병을 검토중이며 합병에 앞서 실사를 위해 이날 삼일회계법인과
평가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는 사업과 출자를 분리,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4월 LG
CI, 지난 4월 LGEI를 각각 출범시켰으며 내년초 LGEI와 LGCI를 합병
해 그룹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는 통합지주회사 LG홀딩스(가칭)를 출
범시킬 계획이다.

LG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LGCI와 LGEI를 합병, 통합지주회사를 출
범시키는 작업은 마무리 단계"라며 "내년에 출범하는 단일지주회사에
는 LG증권, LG투신운용, LG카드, LG선물, 부민상호저축은행 등 5개 금
융계열사와 1-2개 비금융계열사가 제외될 것"이고 밝혔다.

LG건설, LG정유, LG홈쇼핑, LG유통 등 허창수 LG건설 회장을 구심점
으로 허씨 가계가 경영할 LG 계열사들은 내년에 LG홀딩스가 출범되면
일단 LG홀딩스 내에 머물지만 구씨와 허씨 간의 지분정리가 마무리되
는 대로 LG홀딩스에서 이탈해 계열분리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선과 극동도시가스, LG칼텍스가스, LG니꼬동제련 등 4개사
는 이미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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