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재단-산업공동화 막기위해선 생산아웃소싱..
한국산업기술재단-산업공동화 막기위해선 생산아웃소싱..
  • 승인 2002.11.2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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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78%가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
어 국내의 산업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는 전략적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전문기업(EMS)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한국산업기술재단 주관으로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열
린 `기업기능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전략’ 세미나에서 정진엽 산업기
술재단 책임연구원은 “생산의 아웃소싱 수요가 많음에도 공급이 부족
하다는 점에서 아웃소싱 전문기업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도 생산 전문기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또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은 물론
구매·설계·유통·유지보수까지 아웃소싱하는 전문화된 기업모델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자제조 분야에 특화된 EMS보다 통합계약생산
서비스(ICMS:Integrated Contract Manufacturing Service)란 포괄적
개념이 더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 위한 벤치마킹 필수
-서비스 협약 등 아웃소싱 서비스 약관 제정 시급

ICMS는 한국의 제조업 실정에 맞춰 생산 전후단의 기업활동을 세분화
시켜 생산전문, R&D전문, 기업지원 등으로 전문화되는 것이 바람직하
며, ICMS를 활성화시키려면 ICMS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한 거래를 하도
록 아웃소싱 서비스약관(service level agreement)을 제정하는 것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일본 기업들의 거대한 아웃소싱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연구원은 주장했다.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보도 “기업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산업구조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략적 아웃소싱을 통해
핵심분야에 역량을 집중,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을 새롭게 구성하는
데 생산 전문기업의 활용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박천웅 아웃소싱기업협회장
과 정국교 한국EMS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산·학·관 인사가 참
여,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전문기업,
생산 전문기업 등 아웃소싱 전문기업을 발전시키는 정책적 노력이 필
요하다고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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