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스마트카드 돌풍 일으킨다
에스원-스마트카드 돌풍 일으킨다
  • 승인 2002.10.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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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선두주자 에스원(www.S1.co.kr 대표 이우희)은 현재 "디지
털 에스원"으로 변신중이다.

기존의 보안사업 분야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변신을 시
도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단순한 시스템 경비회사에서 종합 디지털 시큐리티 업
체로 탈바꿈하는 것.

무선통신과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새로운 사업
개념이 필요하다고 보고 스마트카드, 로케이션 등 신규 사업을 추진
하면서 미래에 대비하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원의 과거와 현재는 보안사업이었지만 미래는 이
들 신규 사업에 달려 있다"며 "스마트카드 사업과 로케이션 사업 등
신규 사업이 에스원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카드 올 150만장 발급=에스원은 최근 새로운 개념의 신제
품 "세콤FS"를 내놓앗다. 첨단보안 상품과 스마트카드를 연계한 업계
최초 디지털 상품이다.

이는 유무선 통신회선의 선택적 사용이 가능해 단선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지문방식의 방범ㆍ출입통제, 전기에 의한 화재위험 사
전 통보, 가스 스위치 제어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경비시스템이 해제중일 때 발생하는 사고까지 배상하고 기존의 단
순 방범 및 출입용으로 사용되던 카드를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전자
화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에스원은 이 같은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사업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
다 .

스마트카드 사업은 방범ㆍ출입을 위해 사용해온 보안카드를 신용카
드 , 교통카드, 건강보험카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하는 프로젝트.
무 인경비시스템에 사용되는 카드를 스마트카드로 대체 발급한다.

세콤 가입 고객은 물론 올 연말에는 삼성그룹 사원증을 스마트카드로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카드 발급은 15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시큐리티 사업의 성장 추세로 본다면 2~3년 안에 300만장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케이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로케이션 사업이란 사람
과 차량 등 이동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고객의 재산과 인명을 안
전하게 보호하는 보안서비스로 고객이 요청하면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
용해 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해 알려주거나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것 이
다.

인터넷,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시큐리티 분야도 고정체에서 이동
체로 확대된다는 데 착안한 사업이다.

에스원은 이동통신업체와 제휴해 이동체 관제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로케이션 사
업을 벌여나갈 작정이다.

◇140개 지국에 1500명 출동요원=에스원은 전국적인 정보네트워크와
120여 개의 무선기지국, 140여 개 지사, 1500의 출동요원을 확보하고
있다.

양방향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고객과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
록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시큐리티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석ㆍ박사 30여 명을 비
롯해 전체 80여 명의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다. 보안업계 최초로 컴퓨
터 전화통합시스템을 활용한 전국 통합콜센터 구축을 완료해 고객 중
심의 현장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에스원은 이러한 무인경비사업의 안정화와 함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2000년 통신보안 사업에 진출했다. 도청탐지 서비스를 국내 300여 개
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도청탐지ㆍ방지 장비도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81년 일본의 세계적인 무인경비업체인 세콤과 삼성이 합작해 설립한
에스원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0%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99년 2619억원이던 매출액은 2000년 3072억원, 지난해 362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매출액의 8~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29% 늘어
난 440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에스원은 현재 국내 무인경비 시장의 52%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고객수도 업계 최다인 27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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