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부족 여전히 심각
중소기업 인력부족 여전히 심각
  • 승인 2002.10.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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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컴퓨터 등 IT 관련
분야가 타업종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www.smba.go.kr)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제조업을 포함한
84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력실태조사‘를 실시한 결
과 올해 중소제조업의 인력부족율이 지난해보다 5.38%포인트 증가한
9.36%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중소 서비스업의 인력부족률은 6.01%였다.

제조업중에는 컴퓨터·사무용기기 분야의 인력부족률이 10.34%, 전자
부품·영상·음향 분야가 9.65%로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업에서는
IT 분야인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련업의 인력부족률이
9.41%로 가장 높았고, 연구 및 개발 분야도 7.73%로 서비스업 평균인
6.01%보다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인력난 해소대책으로 재직근로자 우대강화, 근로환경 개
선, 산업기능요원과 외국인 근로자 확대, 종합고용정보망 구축, 인턴
사원제 활용 등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조사대상 업체의 인력조정 계획을 토대로 한 내년도 5월말
기준중소제조업의 인력부족률은 7.80%, 서비스업은 5.43%로 올해보다
는 다소 낮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장인력의 부족현상이 크게 완화되
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다소 완화됐던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현
상이 올해는 크게 증가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가중시키고 있다”
며 “이번 조사결과를 산업인력 정책 자료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중소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인력에 대한 교육·훈련기회를 확대해 지역별,
업종별 인력난 해소대책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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