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 통계치로는 악화일로늘 겪고 있다.
실업률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실업자 수는 2개월 연속 증
가 하는 등 고용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2일 ‘8월 고용동향’에서 이같이 밝히고 태풍 ‘루사’의
영향이 반영되는 9월 고용상황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
다.
올 1월 3.7%를 정점으로 횡보 내지는 내림세를 지속하며 지난 7월
2.7 %까지 하락했던 실업률은 8월 2.9%로 0.2%포인트 상승반전했다.
지난 6 월 61만1000명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던 실업자 수도 7월 62
만6000명에 이어 8월 65만8000명으로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 6월 2227만4000명에 달했
던 취업자 수는 8월 2193만9000명으로 두 달 새 33만5000명이나 감소
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8월 중 비오는 날이 보통 3, 4일에 그 친데
비해 올해는 6, 7일로 평균 3일 늘어나 비정규 일용직을 중심으로 실
업자 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에서 24일까지 이뤄진 것이어서 태풍
‘ 루사’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다음주 한 주 동안 이
뤄지 는 9월 고용동향조사에는 태풍 영향 반영으로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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