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즌 앞둔 채용 사이트, 준비태세 완료
취업시즌 앞둔 채용 사이트, 준비태세 완료
  • 승인 2002.09.10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앞두고 채용 사이트들의 각
오가 남다르다. 온라인 채용 시장 확대와 함께 그만큼 경쟁 업체들이
많아졌기 때문.

이에 따라 온라인 취업 사이트들은 기업들의 취업 광고를 유치하기 위
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만
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이 증가하고 채용 대행
솔루션을 이용해 인재를 모집하는 기업체들이 늘면서 오프라인 보다
는 온라인 채용 정보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온라인 채용 정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던 인크루트,
잡코리아, 스카우트 등 "빅3" 간의 경쟁도 볼만해졌다.

이 업체들은 대기업 및 금융권, 정보통신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계획
을 조사하면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착수했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올 하반기 영업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15명이었던 기존 기업 영
업 인력을 25명으로 늘리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CRM 교육을 실시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인크루트는 또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월드비전이 개최하는 창업박
람회 내에 부스를 마련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소규모 취업 박람회
를 개최한다. 이와 별도로 하반기 온라인 취업박람회도 기획중이다.

또한 인크루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생활정보 사이트 타운잡
(www.townjob.com)에 신규 회원 가입자 중 15명을 선발해 11월중 일
본 창업 기행도 마련했다.

스카우트(대표 문영철)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교육을 실시하
는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스카우트의 이은창 팀장은 "하반기부터 매월 2회 정도 업종별 전문가
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면접 클리닉도 실
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하철 전동차 내에 취업 정보를 게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
이다.

휴먼피아를 인수한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도 하반기 각오를 새롭게 하
고 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휴먼피아가 보유하고 있는 채용대
행 솔루션과 네트워크, 회원을 추가한다면 잡코리아가 시장 점유율에
서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잡코리아는 오는 16, 17일 이틀간 구직자 200명을 대상으
로 "실전 취업 클리닉"을 개최할 계획이다.

기존 업체에 맞선 후발 업체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시큐어넷이 운영하는 파워잡은 9월말게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개인 회
원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파워잡의 정철상 본부장은 "제휴업체와 함께 하반기에 구직자들을 격
려하는 캠페인과 지하철 광고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0
월~12월 사이에 온라인 채용 박람회 개최도 검토 중이다.

잡링크(대표 한현숙)는 하반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채용 대행 솔루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잡링크 김현희 팀장은 "사내 기업만족팀을 통
해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