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입 업체 25.7% 물류 아웃소싱
국내 수출입 업체 25.7% 물류 아웃소싱
  • 승인 2002.08.1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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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입 업체들 중 25.7%가 물류를 아웃소싱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7월 한 달 동안 회원사 1,000개를 대상으로 물류 아웃
소싱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7%의 무역업체들이 1
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정해 전문 물류업체들과 사내 물류부문의 일부
혹은 전부에 대해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이에 대해, 미국 및 유럽의 기업들이 이미 90년대 초부터 물
류 아웃소싱(제3자 물류)에 관심을 기울여 현재 60~70%가 전략적으로
기업경영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들도 날로 늘어가기
만 하는 물류비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기업 본연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물류 아웃소싱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
고 지적했다.

-국제 운송부문, 아웃소싱 필요성 최다
-제3자 물류 관련 지식·정보 부족 문제

조사결과, 현재 제3자 물류(3PL)를 활용치 않고 있는 업체 중 40%가
“제3자 물류 자체에 대한 지식과 정보부족”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
어 이에 대한 무역업체 최고경영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함이 드
러났다.

한편, 우리나라 무역업체들은 국내운송, 국제운송, 창고보관, 재고관
리, 하역 등 9개 물류분야 중 재화의 이동범위가 가장 크고 비용부담
역시 가장 큰 국제 운송 분야에 대한 아웃소싱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향후 물류를 아웃소싱
할 경우 그 우선적 대상으로서 가장 많은 응답 업체들이 국제 운송 분
야를 지적한 것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이와 관련,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3PL업체는 내수물류
분야에 치중하고 있는 상태이고 무역업체들의 수요가 큰 국제 운송부
문을 맡을 수 있는 업체는 일부 외국계 업체 외에는 많지 않은 편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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