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시행 시 “아웃소싱 확대 된다”
주5일 근무제 시행 시 “아웃소싱 확대 된다”
  • 승인 2002.06.2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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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근무 시행 시, 기업들의 아웃소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상시 종
업원 300명 미만의 중소제조업체 1,45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5
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의 의견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 이에
대한 방안으로 전체 응답기업의 9.3%가 ‘외주 및 아웃소싱을 확대하
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비록 ‘기존인력의 초과근로시간 증대’
39.3%, ‘임금조정’ 18.4%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이지
만 아웃소싱을 경영기법의 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아웃소싱을 확대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조사는 대기업.중견기업에 비해 아웃소싱 활용이 매우 낮
은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한다면 대다수




기업들이 주5일 근무제의 대안
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조사를 주관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만
일 조사 내용에 ‘주5일 근무제 도입 시 아웃소싱을 할 것이냐’는 질
문이 있었다면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재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는 한 중소업체 대표는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서는 실제 기업운영이 어려울 것”이라
고 말했다.

아웃소싱업체 관계자들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인력 운용의 탄력성 측면에서 아웃소싱을 확대시키기는 하겠지
만 단기간에 아웃소싱 시장이 대폭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
고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93.7%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반대했
으며 만일 시행된다면 근로자의 임금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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