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경제연구원-콜센터 등 서비스업은 기업 성장 담보하는 핵심산업
LG 경제연구원-콜센터 등 서비스업은 기업 성장 담보하는 핵심산업
  • 승인 2002.05.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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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홈쇼핑, 택배 등 서비스업은 상품 판매를 위한 비핵심분야가
아니라 미래의 기업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분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기업들은 경영자원을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콜센터·
청소·경비 등 비주력 서비스 부문의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
근에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정보 시스템 등 전문성
을 요구하는 업무 분야로 아웃소싱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www.lgeri.com)은 최근‘서비스 산업의 뉴 트렌드와 신
사업 기회’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서비스 산업은 부가가치
와 고용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 기업들이 신 사업 추진시
아웃소싱을 적극 고려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비주력 서비스 부문 아웃소싱 확대
-새사업 추진시 아웃소싱 적극 고려

특히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시장 트렌드로 개성
에 맞는 상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소비 행태가 변화하는 등 ‘삶의
질’과 편의성을 중시되고 있다고 보고,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시간 소
비를 절약해주는 홈쇼핑이나 택배업 등의 빠른 성장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의 제조업 공동화에 대한 우
려와 제조업만으로는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
이 팽배해지면서 이제 서비스업은 기업에게 상품 판매를 위해 필요한
부수산업이 아니라 미래의 기업 성장을 담보하는 주류 산업으로 새롭
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은 경영자원을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비용절감과 조
직의 간소화 등을 통한 기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비주력 서비스 부문
의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업 경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나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경쟁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이젠 더 이상 미덕
이 될 수 없으며,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강한 조직만이 시장에서 생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의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약 72% 정도가 기업 경
영에 아웃소싱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청소, 경비, 콜센터, 총
무/복리후생/노무 대행, 건물관리, 단체급식 등 부가가치가 상대적으
로 낮은 분야를 중심으로 외부시장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
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들의 임시직 활용이 늘어나면서 인력
파견 사업이나 학생 등 임시직 희망자들을 위한 취업 정보 서비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더욱이 최근에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정보 시스템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 분야는 물론 디자인, 컨설팅, 법률 서비
스, 기획 지원 서비스, 연구개발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까지 그 범위
가 차츰 확장되면서 아웃소싱 사업의 외형은 물론 수익성 또한 빠르
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보고서는 또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다고 반드시 자사에 유
리한 사업이 아니며, 투자 여력에 대한 고려를 기본으로, 자사 역량
과 관련사업에의 파급 효과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했다.

또 사업 특성, 경쟁 구도, 보유 역량 등을 감안해 자사의 핵심역량 확
보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며, 연관사업, 지원사업의 유무와 기업의 향
후 사업 전개 방향 등을 고려해 사업 진출시 기업에 미치는 유무형의
파급효과를 치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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