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 청와대 등의 순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부의 최우선적인 마무리 개혁 과제로는 부실 금융회사 및 기
업 처리를 꼽았으며, 경제부처 공무원들은 내년 초 출범할 새 정부가
행정조직을 개편할 경우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등의
순서로 구조조정 아웃소싱을 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사가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산업자
원부 등 13개 경제부처 및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15개 기관 3백1명
을 대상으로 한 "공직자들의 현 경제상황 인식과 향후 전망" 설문 조
사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번 설문 결과 1백26명(41.0%)의 응답자가 행정조직 개편시 재경부
금감위(금감원) 기획예산처 등이 우선적인 구조조정및 개편 대상이 돼
야 한다고 답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를 묻는 항목에서는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1백44명.47.8%)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1백2명
앞질렀다.
또 경제관료들은 또 각 당 대선후보들의 경제관.경제철학 등에 대해서
는 56%가 "조금 알려져 있다", 34%는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고 답했
다.
특히 정부의 경제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는 "구
조조정 대상인 부실 금융회사 및 기업 매각"(44.0%)이 꼽혔고 내년 이
후 최우선적인 경제정책 과제로는 "지역.소득계층간 경제적 불균형 해
결"(44.1%)이 제시됐다.
현 정부가 주요 국정목표로 추진해온 구조조정 대상 가운데 "금융"
(57.8%)이 최고의 성과를 보인 반면 "노사관계"(2.9%)의 성과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노동복지 특보와 경제수석 정책수석 등 중층적
인 구조로 비대화해 있는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 개편해야 한다는 응답
자도 1백12명(36.4%)으로 나나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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