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점프-언론관련업체 인적자원 아웃소싱 두각
중앙점프-언론관련업체 인적자원 아웃소싱 두각
  • 승인 2002.01.2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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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점프는 지난 98년말 중앙일보가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핵심분야인
본사만 남기고 주변업무에 대해서는 34개의 독립법인으로 분리하는 과
정에서 탄생했다.


지난 70년대초 중앙일보에 입사한 후 28년간 문화사업 관련부서에서
몸담아온 한진석 사장과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이 뭉쳐 일을 시작했다.

중앙일보 관계사에 파견과 아웃소싱을 병행 지원하는 이 회사는 사무
관리, 운전, 우편도움방, TM, 고객접점부서, 헬스클럽운영인력 등 다
양한 업무에 아웃소싱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정도·투명경영이 신뢰기업 이미지 높여
-철저한 직원 평가통한 성과급 지급도 경쟁력

최근 들어서는 중앙일보 관계사외에도 일요신문 삼성문화재단 서서울
TV 세원텔레콤 등 외부기업으로 마케팅을 확대해온 결과 30여개사에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인적자원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99년 초 100여명으로 시작한 아웃소싱 직원규모는 3년만에 3배가량 늘
었다. 지난해부터는 수익구조도 안정화되면서 사세확장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중앙점프는 검증된 우수인재풀을 바탕으로한 고품격 서비스를 지원한
다는 점을 강점으로 삼는다. 언론관련 업체들이 주 고객사이다보니 고
품격서비스는 기본이다.

회사가 언론분야 관련업체 전문아웃소싱업체로 인정받으면서 우수인재
들이 몰려 인력수급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한 사장은 고속성장보다는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작지만 신뢰받
는 기업을 경영원칙으로 꼽는다.

동종업계를 보면 단시간내에 급신장을 이루는 업체도 보이지만 부러워
하지 않는다.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성과는 쉽게 무너지는 경우도 자
주 목격했기 때문이다. 단계별 전략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




다는 의지
다.

이와함께 투명경영도 이회사의 강점이다.
제안서와 견적서 계약단가를 오픈함은 물론 현장 파견직원에게도 공개
함으로써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신뢰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직원 사기진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익이 발생하면 공정배분을 원칙
으로 삼는다.

지난해말에는 직원들에 성과급으로 100∼200만원을 지급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성과급을 차등 지급함으로써 노력에대한 철저한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현재 중앙일보 관계사와 외부기업의 서비스 비율은 8:2정도. 외부기업
에대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1~2년안에 5:5정도로 비중을 높일 게획이
다.

파견업에 몸담고 있다보니 개선해야할 점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것
이 근로자 파견제도에 관한 기업의 선입견. 기업체인 사용업체 담당자
의 경우 대표적인 선입견으로 ‘파견사원은 당연해 정규직보다 낮은
급여로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한사장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간과하고 낮은 급여로 파견
직원을 운영했을 경우 사기면에서나 생산성면에서 오히려 부작용을 유
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파견직이 정규직보다 급여가 적다”는 생각은 하루빨리 버려야 하
는 선입견이라는 것.

중앙점프는 올해부터는 채용대행과 헤드헌팅 등 HR분야의 사업다각화
를 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전국에 산재해있는 신문지사·지국 등
의 인력에 대한 채용대행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한사장은 인력아웃소싱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르고 나면 그동안의 경험
을 살려 문화시설이나 이벤트 공연 등 문화사업에 대한 아웃소싱 서비
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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