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니다. 이제 국내기업들도 아웃플레이스먼트를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써 상시적인 지원프로그램으로 운영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삼성건설 삼성코닝 포항제철등 74개업체의 퇴직자들을 대
상으로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진행해온 DBM코리아의 김규동 사장
은 “아웃플레이스먼트는 단순한 재취업이나 창업 알선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는데서 출발하기 때문에 토털 커리어 매니지먼
트 사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DBM은 1967년 세계 처음으로 아웃플레이스먼트 개념을 창안, 현재 전
세계에 2백여개의 지사를 갖고 있는 다국적 기업. 1998년 문을 연 DBM
코리아는 대우자동차와 정부가 공동 설립한 ‘대우차 희망센터’에 컨
설턴트를 파견, 희망퇴직 또는 정리해고 된 근로자들의 ‘제2 인생’
개척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하고 있다.
최근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에 들어간 포철의 경우 재직중인 정년퇴
직 예정직원을 대상으로 퇴직관리 프로그램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운영될 예정이며, 올해는 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10개월간 시행된다.
DBM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직원들에게 우선 개인의 가치기
준과 성격, 역량, 행동양식 등을 진단해 미래의 새로운 진로 개척을
위한 전략을 전문 카운슬러와 함께 수립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재취업 및 창업전략으
로 총 9개월에 걸쳐 집중적인 컨설팅을 받는다.
또 창업 희망자에 대해서는 처음 4개월 동안 격주로 1일씩 총 8일동
안 창업현장 체험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고, 다음 2개월간은 유망 아
이템 선정, 시장조사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획과정을 거친다. 나머
지 3개월은 현장실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창업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달초 계약한 삼성생명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지역
에 걸쳐 재취업및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희망퇴직자 400여명에 대
한 교육과정을 6개월간 운영키로 했다.
DBM코리아의 김규동 사장은 “현재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받은
퇴직자의 재취업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6개월 가량의 전직프로그
램을 통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는 비율이 70%에 이른다”고 밝혔
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