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티케팅 새 예약문화 뜬다
모바일 티케팅 새 예약문화 뜬다
  • 승인 2001.10.20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티케팅 새 예약문화 뜬다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티켓팅이 새로운 예약문화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
다.

특히 영화, 연극, 콘서트 등 공연분야의 경우 최근 들어 무선인터넷
을 통해 관람권을 예매하
거나 구매하는 모바일족(族)이 크게 늘어나면서 휴대폰을 이용한 티
켓 선물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 KT프리텔, LG텔레콤 등 각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모바
일티켓팅을 통해 m-
커머스(모바일 상거래) 활성화를 기대,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서
비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약 부도율이 20%를 웃도는 항공권의 경우 일부 항공사에서는 모바일
티켓팅 고객에게 요
금 할인, 추가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관련 업체들
도 모티즌을 잡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속속 내놓고있다.

현재 모바일 티켓팅을 이용해 예매 및 구매가 가능한 분야로는 영화,
콘서트, 연극 등 공연
분야 외에도 항공권, 철도승차권, 호텔 숙박권, 프로야구 및 축구 입
장권, 놀이동산 이용권
등 다양하다.

이 중 서비스 이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가 바로 공연분야, 그 중에서
도 특히 영화부문이다.

티켓팅 전문업체 DB탱크에 따르면 지난 2월 본격 서비스 이후 8개월만
에 월 평균 이용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있다.

지난 7월 연세대학교 휴먼 인터페이스 연구실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
면 무선인터넷 사용자 1
만3,613명 중 15.2%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 등 공연표를 예매하거
나 구입한다고 응답하
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의 경우 아직까지는 이용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모바일 티켓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한달 평
균 500명 정도만이 이
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로 통신망 접속불안 등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데다 아직까지는
m-커머스에 대한 이
용자들의 인식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관련업체 한 관계자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와 접속불안 등의
기술적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무선인터넷 보급과 함께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모바일 티켓팅 이용자
수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GV등 전국 20여개극장 서비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CGV는 티켓팅
전문기업인 DB탱크
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전국 7개 CGV 극장을 중심으로 모바일 티켓팅
서비스를 실시해 오
고있다.

특히 CGV의 티켓팅 서비스는 국내 극장으로는 처음으로 디지털 바코드
및 키오스크라 불리
는 무인발권기를 이용, 예매자가 극장 발권 창구를 거치지 않도록 함
으로써 모바일 티켓팅
편의를 극대화했다.

즉, 서비스 이용자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관람권 예매를 마치게 되면
디지털 바코드형태의
사이버 티켓을 휴대폰으로 전송받게 되며 극장에 설치된 무인발권기
가 이를 스캔, 1분 내에
발권 절차가 마무리된다.

또한 전송 받은 사이버 티켓을 친구나 연인간에 휴대폰을 통해 주고받
을 수 있도록 한 ‘티
켓 선물’ 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무선인터넷 사용 빈도가 높은 젊은
층 으로부터 특히 인기
가 높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현재 CGV를 비롯해 서울극장 등 전국 20여개 극장
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월 평균 2만 여명 정도가 접속, 이 중 절반 정도인 1만여명 정
도가 실제로 모바일
티케팅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KT프리텔, LG텔레콤 모두 이용 가능하며 결제는 주로 신용
카드를 통해 이뤄지
고 있다.

삼성카드 등 일부 특정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최고 50%까지 할인 혜
택도 주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