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장면이 추억 속으로 밀려나고 있다.
꿀이나 건강식품 등 무거운 짐을 택배로 고향에 먼저 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늦어 농산물 수확기와 맞물렸다. 농산물 배송까
지 겹쳐 대형 택배회사마다 하루 배송물량이 최고 20만 박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평일 하루 평균 10만 박스 안팎이던 것에 비하면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한진택배. 현대택배. 대한통운 등 택배회사들은 변질 우려가 있는 식
품류(과일 포함)와 제주 등 도서지역으로 배달하는 추석선물은 27일
접수를 마감한다. 택배를 이용할 때 선물 포장은 보내는 사람이 해야
한다.
한진택배의 관계자는 "고향에 택배로 선물을 보낸 뒤 귀성하는 사람
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10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고 말했다.
추석 택배를 이용하는 선물은 꿀이나 소형 가전제품, 건강식품 등이
주종이다. 지난해는 고향에 놓고 온 양복이나 안경, 귀중품을 택배로
받은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추석 일주일 전에 신청하는 게 좋다. 운송장
에 휴대폰 번호를 기재하면 배달상황을 알려 준다.
택배비는 전국 어디에서나 라면박스 만한 30㎏ 한 상자에 6천∼8천원
이다. 제주도 등 도서지방은 4천원 정도를 더 받는다.
문의는 현대택배(http://www.hyundaiexpress.com)1588-2121,
대한통운(http://www.korex.co.kr)1588-1255,
한진택배(http://www.hanjin.co.kr)1588-00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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