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빌딩관리 회사 테러비상
외국계 빌딩관리 회사 테러비상
  • 승인 2001.09.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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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센터와 프라임빌딩, 로담코타워 등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
서 7개 오피스 빌딩의 관리를 맡고 있는 코리아 에셋 어드바이저스
(KAA)는 미국의 ‘여객기 충돌 테러’ 사건과 관련해 빌딩관리 안전수
칙을 한층 강화했다.

KAA가 관리하는 빌딩들은 대부분 싱가포르 투자청, GRA(프루덴셜 계
열 펀드), 로담코 등 외국 투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으로
테러 대비책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

KAA는 빌딩에 입주한 업체들에 안전수칙 강화를 위한 공문을 발송하
고 빌딩 자체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입주 업체들에 보낸 안전
수칙은△수상한 사람의 사무실 출입 엄금 등 사무실 출입통제 강화 △
수상한 우편물 신고 △비상시 사내 안전 대피 요령 공고 및 훈련 실
시 △소화기 등 관련 장비 설치 장소 및 이용 방법 익히기 등이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의 경우 미리 이를 경고하는 전
화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상한 전화가 왔을 때 적극 신고하도
록 강조했다.

관리하는 빌딩에 대해 하루 두 차례 하던 안전점검을 2시간 간격으로
실시하고 인근 소방서 및 파출소와의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KAA는 빌딩 내 자체 검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빌딩에 경비업
체 직원을 상주하도록 하고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설치도 검
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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