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외국산 독주에 토종 도전
소형가전 외국산 독주에 토종 도전
  • 승인 2001.09.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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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가 외국산이 주도해온 국내 소형가전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대우전자 동양매직 등 가전업체들은 최근 필립스 브라운 내셔널 물리
넥 스 등 다국적 외국제품이 장악해온 소형 가전 사업을 강화, 시장탈
환에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오는 9월부터 국내외 전문제조업체로부터 전기주전자, 전
기 스토브 등 소형가전제품을 OEM으로 공급받아 자체 브랜드로 판매
할 예정 이다. 이 회사는 IMF 당시 세탁기 냉장고 TV 등 주력제품에
역량을 집중 하기 위해 소형가전 사업에서 철수했었다.

대우전자는 앞으로 다국적 외국업체들에 제품을 OEM납품하는 전문 제
조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품목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
다.

이에 앞서 주방용 가전제품 전문업체인 동양매직도 믹서 전기프라이
팬 토스터기 다리미 커피메이커 등 소형가전제품 일체를 OEM납품받아
자사 대리점과 양판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소형가전제품 시장은 그 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채산성 악
화 로 철수하면서 필립스 브라운 내셔널 물리넥스 등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거 도입하면서 국내시장을 장악해왔다.

커피메이커의 경우 외국산 제품의 점유률이 70~80%에 달하고 전기면
도 기 토스터기 다리미 등도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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