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생산 아웃소싱하는 업체 부쩍 증가
모니터 생산 아웃소싱하는 업체 부쩍 증가
  • 승인 2001.08.11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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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액정화면(LCD) 모니터시장에 신규 진출
하는 업체가 줄을 이으면서 제품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업체들이 부쩍
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먼이노텍· 파라웨어· 탑헤드닷컴 등 신생
모니터업체들은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조기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하
기 위해, 우선 국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생산설비는 추후에 갖추려
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휴먼이노텍(www.ithuman.co.kr 대표 정기웅)은 최근 미국· 유럽지역
에 대한 LCD모니터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카디날과 제휴한 데 이
어, 코스닥등록기업인 시스컴과도 손잡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
식으로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전국 1500여곳에 영어전문학원을 프렌차이즈 형
태로 운영하고 있는 ECC사에 제품공급을 추진중이며, 시장상황을 보아
가며 내수 시장 참여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된 파라웨어(www.paraware.co.kr 대
표 최낙준)는 현재 LCD사업 참여를 위해 금호전기· 카디날 등과 제품
을 공급받기 위한 물밑접촉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회사 측은 LCD모니
터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력관련 솔루션 공급은 물론 컴퓨
터 관련 SW/HW 수입·유통 등 정보기술(IT) 관련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탑헤드닷컴(www.tophead.com 대표 이은석)은 미국 반도체장비업체인
라이트하우스월드와이드솔루션스(회장 김태연)와 글로벌 마케팅을 펼
치기로 제휴함에 따라, 자사의 특허제품인 이중화면 LCD 일체형PC의
생산을 기존 현대멀티캡· 정문정보 이외에 최근에는 삼보컴퓨터에도
위탁하는 등 공급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내수불황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부진까지
겹쳐, 당분간은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할 여력이 달리는 중소 신규 참
여업체를 중심으로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하면서도, “시장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께에는
독자라인 구축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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