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절반은 기업물류
우체국택배 절반은 기업물류
  • 승인 2001.08.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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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우체국을 통한 업용택배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9일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택배서비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26억원에 비해 40%이상 늘어난 117억원
에 이르고 있고, 기업용택배 매출 비중도 지난해 20%에 비해 대폭늘
어 50%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우정사업본부가 민간택배 업체들에 비해 전국 2800여곳에 걸쳐
확보하고 있는 광범위한 배달망과 세분화된 요금체계 및 전국단일요금
제, 우체국 여유공간을 물류시설로 제공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경우 민
간택배업체보다는 우체국을 이용하는 택배서비스가 훨씬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기업용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중소업
체들이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우편집중국 부지에 물류창고
를 향후 2년내에 22개 지역거점에 설치, 기업택배서비스를 강화할 예
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우편물량이 많은 전국 주요 27개 주요 우체국에 개인
휴대단말기(PDA) 1900여대를 우선 보급하는 등 오는 2004년까지 1400
여개의 PDA를 보급해 물류 서비스 질을 높이기로 최근 결정했다. 또
늘어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케팅, 홍보, 고객지원
등을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조직도 최근 개편했다.

우정사업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소형 택배업체에 비해 원거리 물품
배달과 정보화된 관리체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져 하반기에도 택배 매출액이 120억 이상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편의 시설 확충등을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
마케팅을 점차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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