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업체들 직원교육 열풍
네트워크통합업체들 직원교육 열풍
  • 승인 2001.08.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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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통합(NI) 업체들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대비
차원에서 직원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경기불황과 별도로 급속히 변화하는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과 시
장 속성상 이에 대응하는 충분한 기술습득이나 시장특성을 파악하지
못할 경우 자칫하면 경기회복 국면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우려
하기 때문이다.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네트워크사업부의 경우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을 교육의 날로 지정해 연간 80시간의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
다. 부장급은 연 10학점, 과장은 11학점, 대리와 사원급은 12학점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며 연 2회 시험성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성
적우수자에게는 포상을 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MSP·전산아웃소싱 전문업체 콤텍정보통신 직원들은 ‘캐
리어패스(Carrier Path)’라는 자체 기술교육을 필수로 이수하고 있
다. 이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주 5일씩 이론과 기술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신입사원에서 팀장급에 이르기까지 450여명의 직원들이 교육
을 받고 있다.

또 CCNS(Certification of Comtec systems Network Specialist)라는
회사 자체의 별도 자격증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시스코공인 네트워크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위해 각종 테스트장비를 사내에 구축해
응시료, 항공료, 체재비 등 각종 시험비용 전체를 지원하고 있다. 남
석우 사장은 최근 월례회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사람에 대한 투자
를 강화하는 것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성장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도 능률협회와 같은 외부 교육기관을 지정해 영
업전문가과정, 리더십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격주로 근무하
는 매월 토요일에 한차례는 전사원 대상, 또 한차례는 사업부별로 최
신 기술동향이나 시장동향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 어학교육비
50% 지원, 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우수사원 해외연수 지원 등 직무능
력 함양을 위한 각종 투자를 시행중이다.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도 최근 삼성멀티캠퍼스와 네트워크 교육
관련제휴를 맺고 사내 기술파트 직원들의 기술력 제고에 나섰다.
KAIST 테크노MBA 등 대학원 입학생 학비전액 지원이나 기술자격증 시
험응시료 지원제도를 실시중이고 금명간 ‘차세대 리더십 교육’프로
그램을 준비해 인사, 재무, 마케팅, 경영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데이콤인터내셔널에서 사명을 변경한 데이콤아이엔(대표 진영준)의 진
영준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래 마케팅 기법, 프리젠테이션 기법, 영
업 기법 등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민대 경영학과 박
상준 교수를 초빙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마케팅 강의를 실시하기도 했
다.

진영준 사장은 “경기가 불황일수록 직원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직원들이 담당 분야에서만큼 컨
설턴트에 버금가는 최고의 기술력을 지녀야 네트워크 시장에서 생존
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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