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즈라인-MRO 아웃소싱 전문사이트 관심집중
이비즈라인-MRO 아웃소싱 전문사이트 관심집중
  • 승인 2001.06.2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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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배송까지 서비스하는 토털아웃소싱
재고관리시스템 제공으로 업무효율성 향상

기업들의 MRO(기업소모성자재) 구매아웃소싱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
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상대로한 구매아웃소싱 전문사이트가 관심을 끌
고 있다.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이를 통합한 허브사이트 운영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설립한 이비즈라인(대표 김선철 www.ebzline.com)이 바로
그곳.

지난 3월 구매전문 사이트를 오픈한 이비즈라인은 3개월만에 500개업
체를 구매회원으로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취급하는 품목만도 사무용품에서부터 공장용품에 이르기까지 4,000가
지의 제품에 이른다.
이 회사 구매아웃소싱의 특징은 단순한 거래중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
라 물류 배송까지 서비스하는 토털아웃소싱 개념을 지향한다는 점이
다.

논현동에 물류창고를 운영하면서 구매물품을 직접 구입, 판매하기 때
문에 구매기업들은 시간과 경비, 그리고 구매인력을 줄이면서 일괄구
매를 실현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구매 패턴 및 주기를 분석해 물품
구매 시기가 다가오면 구매자들에게 자동으로 역주문서를 발행해 주기
도 한다.

별도의 재고품 관리가 필요없는 재고관리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구
매자들은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는 업종별로 e마켓을 인큐베이팅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과점 e마켓인‘이비즈베이커리’(www.ebzbakery.com)와 옥외광고 e
마켓인 ‘이비즈사인’(ebzsign.com)을 인큐베이팅해 분사했다. 앞으
로도 유망한 업종을 선별해 지속적으로 업종별 e마켓을 구축할 예정이
다.

독자적으로 운영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업체에는 e마켓 운영에 필요
한 장비를 임대해 주는 ASP사업도 추진 중이다.

초기자본금 5억으로 시작한 이비즈라인은 기존 주주들의 내부증자를
통해 자본금 12억원을 확보했다. 김선철 대표이사가 65%, 두보식품이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20여개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
다.

올해 45~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이 회사는 MRO매출로 80%, 나
머지는 인큐베이팅과 ASP사업을 통해 올릴 계획이다.

직원은 33명. MRO사업본부, ebiz사업본부, 전략경영본부 등으로 나뉘
어 있다.
현재 마켓플레이스들이 너무 광범위한 영역을 수용하려 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비즈라인은 가능한 한 범위를 좁게 잡고 현실
의 상거래에 기반을 둔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

김사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 보다는 구매대행, 공동구매, 재고
경매 등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비즈라인은 기반이자 잠정고객인 전국소기업연합회의 2,000여개 회
원사들이 원활한 e비즈니스 전환을 통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견인
차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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