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 업체 크리에티즌, 직장인 사상체질 이색 분석
경영컨설팅 업체 크리에티즌, 직장인 사상체질 이색 분석
  • 승인 2001.06.26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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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팅 업체인 크리에티즌 김만인 선임연구원이 최근 박사논문에
서 직장인들의 리더십과 사상(四象)체질에 따른 유형을 분석,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태음인 관리자들은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내고 극단
적인 환경 변화를 잘 헤쳐나간다. 불도저 같은 강한 추진력도 있다.
한번 결정하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던 고 정주영 현대 회장도 태음
인에 속 한다.

반면 물질에 욕심이 많아 손에 재물을 갖고 있어야 편해진다. 은행에
잔고가 있어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지만 쓰는 데는 매우 인색한 편
이다. 술집에서 마지못해 ‘쏘는’ 경우도 머리 속으론 이해득실을 철
저히 따진다. 길에서 버려진 물건을 주워 오는 경우도 태음인이 대부
분이다. 남을 간섭하기를 좋아하며 위험한 일에는 나서지 않는다. 대
체로 큰 실수는 하지 않지만 잘못인 줄 알면서 밀고 나가는 고집도 있
다.

한편 태음인들은 매우 건강한 편이어서 지칠 줄 모른다. 보약을 좋아
해 보신관광을 즐기는 편이다. 녹용이 효과를 보는 경우는 태음인이
유일할 만큼 약 효과를 잘 받아들인다. 국회의원들 중 대부분이 태음
인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반면 고집이 세고 독선적이어서 인간관계
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태음인은 인간관계에 어려움 *소양인 관리자들은 베푸는 것을 선호한
다. 부하들에게 인심을 많이 얻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체면과 자존심
을 중시해 한 턱 내기 좋아하지만 막상 지갑은 비어있는 경우도 있
다. 꼼꼼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이들은 치밀한 계산보다는 즉흥적으
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 부하 직원들을 때로는 당혹하게 한다. 눈물
이 많고 속으로 은근히 노하기를 잘한다. 집안이나 자신 일에는 소홀
하지만 남의 일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쉽게 흥분한다.

하지만 곧 잊어버리는 때가 대부분이다. 순발력과 재치가 있는 편이
다.

이직률도 다른 체질보다 높은데 이는 한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성격 때문이다. 벤처경영인들 가운데 소양인이 많으며 대기업 관리자
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
령이 대 표적인 소양인이다.

소음인 가운데는 리더들이 드물다. 반면 참모들은 많다. 이는 조직 능
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각종 모임의 총무 중 상당수가 소음인이다.
이들 은 처음에는 사양하다가 일을 맡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임감
이 강해 맡은 일을 정확하게 처리한다. 소음인은 또한 편가르기를 좋
아해 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체면을 중시하고 명예욕과 질투심, 시
기심이 강하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다.

이들은 대개 내성적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휴일을 집
에서 보내기 좋아하는 사람은 소음인일 확률이 높다. 남에게 싫은 소
리 못하고 화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속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태양인은 전체 인구 1%에 불과하지만 유명한 리더들이 많다. 전두환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에 해당한다. 역사상으로는 태종 이
방원을 들 수 있다. 성질이 불같지만 부하들에게 잘 해주기로는 단연
으뜸이 다.

하지만 상대방이 배신을 하면 가차없이 목을 베는 것도 태양인만이
할 수 있다. 속으로는 슬픔을 느끼면서도 겉으로는 감정을 잘 표현하
지 않는다. 술을 좋아하는 것도 태양인의 특징이다. 태양인 가운데는
예술인도 많다. 노래를 좋아하고 청각이 유난히 발달했기 때문이다.
목이 유난히 굵은 성악가 신웅균 교수가 대표적인 태양인이다.

체질 특성이 다른 만큼 대기업과 벤처기업 관리자의 체질도 각각 다르
게 나타난다. 정만인 박사 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 관리자 중 소양인
은 42% 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30% 정도가 소양인인 것과 비교하
면 훨씬 높은 수치다. 반면 대기업 관리자 중 소양인은 전체 평균과
비슷한 30.1 %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 관리자 38.7%가 태음인인 반면 벤처기업 관리자 가운데 태
음인은 28.4%에 불과했다. 태양인은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하지만 대
기업 은 3.2%, 벤처기업은 4.9%로 태양인 가운데 리더들이 많이 나오
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상사와 부하 사이는 서로 다르다. 자신이 태음인이고 자신의 성
격에 불만인 사람은 소양인 상사에게 호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김 박
사는 “상 사와 부하가 모두 소양인이라면 부하가 상사의 성격에 맞춰
야 원만한 직 장 생활을 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부하들의 유형
이 다양할 때 상사 는 태음인이 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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