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정부가 인재채용 때 지방 출신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는 ‘지방
할당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체에서도 이들을 고용하는 사
례가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모집
예정 인원의 25% 이상을 서울 이외 지역의 대학 졸업자로 뽑는 ‘지방우대
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는 채용인원의 25%를 우선 지방대 출신으로만 선발하고 나머지 75%
는 지방·서울 구분 없이 충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하반기 채용에서는 채용예정 인원 80명중 적어도 20명은 지방대
생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실시한 2004년도 신입직원 채용에서 지방대 출신자만
뽑는 지역금융분야를 신설했으며, 한국은행 역시 2004년도 신입직원 채
용에서 지역경제 전문직을 신설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각 도별 지방대 출신 9명을 별도로 선발하
기로 했다. KBS는 2004년도 신입사원 공채에 지역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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