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사들이 텔레마케팅(TM) 영업을 강화하면
서 TM 전용 보험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보협회는 지난 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에 판매된 TM
전용 생명보험 상품 판매 건수는 25만3천7백건으로 전년에 비해 1백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수입보험료도 9백11억9천만원으로 2백37%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TM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보험료가 저렴한데다 보험사들
이 텔레마케터 육성을 통해 이 분야 영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했다.
흥국생명이 판매하는 "으뜸상해보험"은 남자가 20년 만기 전기납으로
가입할 때 2만5천8백원인데 반해 TM 전용 상품인 "원스톱 교통상해보
험"은 1만8천2백원이다.
"뉴원터치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은 2백여명의 텔레마케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대중 매체 광고를 늘리고 있다.
교보생명은 TM 전용상품으로 "폰나이스건강보험"을 판매중이다.
이 회사는 TM 영업력을 확충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텔레
마케터수를 현재의 1천명에서 연말까지 1천5백명 규모로 늘릴 방침이
다고 밝혔다.
이밖에 AIG생명 라이너생명 등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은 올들어 광고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TM 영업을 하고 있어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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