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장비 생산업계 중국시장에 OEM방식으로 진출
이동통신장비 생산업계 중국시장에 OEM방식으로 진출
  • 승인 2001.05.03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필텔레콤과 팬택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
는 모토로라코리아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중국 CDMA 단말기시장이 이제 걸음마 단계인 데다
중국 정부에서 강경한 자국산 제품 선호정책을 펼치고 있어 아직 관망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국내 협력업체인 어필과 팬택
을 이용해 다양한 중국 진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필과 팬택은 중국 CDMA폰 급성장 곡선을 그릴 경우 모토로라의 세
계 CDMA폰 공급기지인 국내 대량 생산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
로 보 고 중국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텔슨전자는 현재 중국 진출에 대한 다양한 대책 마련을 구상 중이며
다음달 초나 중순께 중국 진출 공략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맥슨텔레콤은 최근 중국시장을 겨냥한 최신 GSM 단말기의 개발을 끝냈
으며 중국 측 바이어와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차이나유니컴 주도로 실시되는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
는 오는 8월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폭발
적인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통신업
계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통신시장에 대해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
다.

와이드텔레콤은 올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모 통신장비업체
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와이드텔레콤 관계자는“지난해부터 중국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와 올
해부터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며 “7월께면 중국판 와이
드 텔레콤 CDMA 단말기가 수출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드텔레 콤은 올해 중국에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으로 자신한다 . 세원텔레콤은 내수시장 위축을 예견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오면서 최근 중국 시장 진입에 성공
했다.

지난해 10월 중국내 단말기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중국 정부로부터 자
금 지원을 받은데 이어 자체 모델(ES528)을 최초로 개발한 동방통신
과 올 연말까지 55 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중국 내 최고의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닝보버드(Ningbo-
Bird)사와 유럽이동전화표준인 GSM 단말기 55만대를 포함, 총 110만
대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따라서 세계 최소형 GSM폰 ‘SG-2000’
을 전략 모델로 삼아 내년까지 중국 내 시장점유율 10%를 점유할 계
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