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G의 전직지원 프로그램운영사례
한국 P&G의 전직지원 프로그램운영사례
  • 승인 2001.04.25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G사의 미국 본사는 전세계적 수준에서의 구조조정 추진을 통한 경쟁
력 제고를 위해 한국내 생산공장의 단계적 인력 감축 결정을 내렸다.
생산성이 낮은 일부 공장의 폐쇄와 자동화 계획에 따라 1999년부터 3
∼4년간 지속적인 잉여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3년 이상 지속
될 인력 감축에 따라 퇴직 직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
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는 인원 감축 과정이 기업 이미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성공적인 재취업은 남아 있는 직원들의 사기에도 심
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했다.

또한 거대 다국적기업인 P&G사의 본사 또한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찾
아 아웃소싱토록 결정했다.

아웃소싱 기관으로 선정된 DBM코리아(사장 김규동)는 먼저 해당직원들
의 전직을 지원할 CTC(Career Transition Center)를 설립해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전직지원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 외에 퇴직직원의 전
반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그 과정에서 회사는 퇴직직원 1인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교육비를
지원했다.

또한 자기진단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로개척에 적합한 교육과정 및 기관
을 선정했는데, 재취업이나 창업관련 실무교육은 외부기관을 이용했
다.

인근지역의 사업장 1,200여 개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적극적인
직업개발활동도 실행했다.

한편, 고용안정센터와 연계하여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CTC에
서 발굴된 구인정보에 맞는 퇴직직원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정보를 고
용안정센터에 제공함으로써 구직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적
인 업무체계를 구축했다.

CTC의 개인별 카운셀링과는 별도로 잔류종업원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변화관리를 통해 변화된 조직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
해 전환기간동안 관리자로서의 효과적인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는 커
뮤니케이션, 리더십, 문제해결, 갈등 관리 등을 내용으로 워크샵을 개
최했다.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결과 계속되는 인력감축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
이 직원들의 전반적인 사기나 생산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노조가 CTC 설계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인력 감축과 관련된 노사합의
점 구축과 원만한 노사관계 형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의 이미지 제고로 장기적인 영업기
반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