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수익모델 찾기 활발
주유소 수익모델 찾기 활발
  • 승인 2001.04.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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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가‘서비스 스테이션 (Service Station)’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기름 장사만 갖고는 더 이상 남는 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
면서 정유사들마다 주유소 수입원을 다양화하고 고객 유인 효과도 큰
유외사업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2월 말 현재 국내에 영업 중인 주유소는 1만411개.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 98년 말만 해도 주유소에서 휘발유 1ℓ를 팔아 남는 마진은
70.76원이었으나 올 2월 말 현재 54.47원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세차점 ·편의점 ·경정비센터 등의 유외사업을 하는 것은
이미 기본이 됐고, 패스트푸드점·자동차전시장 ·휴대전화 대리점까
지 들어서고 있다. 은행 업무나 택배,보험 업무 등 서비스 영역도 확
대되고 있다.

SK 주유소 내 편의점 ‘OK마트’는 지난해 130개에서 올해 150개로,
경정비센터 ‘스피드메이트’는 60개에서 100 개로 늘었다.

LG정유는 편의점 ‘조이마트’외에,이번에 주유소 내에 맥도날드 점포
를 처음 유치했다. LG정유 CR영업팀의 김승진 부팀장은 “올해 안에
주유소 맥드라이브점을 1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유소 내 익
스프레스커피점 등 다양한 유외사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정유는 오는 5월 1일 전국주유소에 난립해있던 경정비센터를 ‘오
일뱅크 플러스’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해 표준화된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정유는 이미 주택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
처음으로 주유소 현금인출서비스도 선보였다. 에쓰오일도 작년말부터
주유소 내 편의점 ‘원스톱’영업을 시작했고,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
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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