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경영 투명한 공개로 조직 분위기 쇄신
벤처기업, 경영 투명한 공개로 조직 분위기 쇄신
  • 승인 2001.04.1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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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밸리의 벤처 기업들이 회사의 경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는 테헤란밸리의 벤처 기업들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조
직 결속력다잡기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CEO가 회사의 경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경영전략회의에 전직원
을 참석 시키는 업체도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이 달부터 경영진만 참석하던 경영전략
회의에 전직원이 참여토록 하고 경영전략회의를 매달 진행하기로 결정
했다.

한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여러 차례 경영방침 수정으로 혼란
스러웠던 분위기도 털어내고 느슨해진 부서간 업무협조를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드림인테크(대표 정경석)은 CEO가 주재하는 월례회의에서 전직원에
게 해외 관련 수출 계약이나 자금 상황 등 경영내용을 상세히 공개하
기로 했다.

SI 기업 라이거시스템즈(대표 황시영)의 경우 간부급을 제외한 직원들
이직접 CEO와 만나는 "CEO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지방주재 사업팀의 경우 CEO가 수시로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있
다.

전자지불업체 씨포켓(대표김광흠)은 월 정기 사원 모임, 팀장과 함께
하는 주간회의 등을 신설했다.

이밖에 나모 인터렉티브, MPEG4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펙솔루션(대표 신
재섭), 심마니 등은 커뮤니케이션용 게시판을 별도로 운영, 직원들에
게 회사경영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밝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계속되는 불황 탓
에 직원들이 회사의 장래를 의심하는 등조직이 이완돼 있다고 판단,
회사의 결정사항을 빠르고 투명하게 알리고협조를 구하는 업체들이 늘
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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